▲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출처=KB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미국의 양적 완화 확대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75원 내린 1253.7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1.5원 낮은 12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미 연준은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규모를 무한대로 확대하고, 프라이머리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와 세컨더리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도입해 기업들의 신규 채권 발행과 대출 지원, 유통시장의 회사채 유동성 지원을 결정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연준의 회사채 유동성 지원책까지 발표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에 대한 안전판이 마련됐다"며 "미국의 재정부양책도 그 규모가 관건이겠지만 미 의회의 합의가 도출되며 시장 안정에 도움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