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로 여행업계의 타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주요 여행사의 결제율이 대폭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앱/리테일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24일 지난 2월 주요 여행업의추정 결제금액(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을 작년 2월과 비교하여 발표한 결과 주요 여행사의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지만 여행업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 출처=앱/리테일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결제 금액은 무려 –86%의 처참한 수치를 기록했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도 –80%, 제주항공은 –75%, 아고다는 –61%, 대한항공은 –51%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3월에는 2월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