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인도 R&D 법인(HMIE) 본사. 출처=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 가동하고 있던 공장을 휴업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 대책의 일환으로 인도 첸나이(Chennai)에 위치한 공장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장 임직원들을 지키고 주·중앙 정부의 유행병 대확산(팬데믹) 대처 행보에 부응하려는 취지다. 인도 정부는 앞서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현지 지역 75곳에서 가동돼오던 사업장들을 문 닫도록 조치했다.

첸나이 공장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주력 모델인 크레타, 베뉴 등 경·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첸나이 공장의 가동을 재개하는 일정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며 “재개 시점은 인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