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이란에서 단체 입국 후 성남시 소재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 머무르고 있는 교민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방역 관계자는 "코이카 연수센터에 머무는 78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서울에 연고지가 있는 56세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이란에서 귀국한 인원은 이란 교민 74명과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총 80명이다.

다만 이들 중 2명은 인천공항 검역 단계에서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조처됐고, 나머지 78명은 성남 소재 코이카 연수센터에 입소했다.

방역 당국은 입소자 모두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14일간 이들을 자가격리할 방침이었지만, 이날 교민 중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