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여파로 고객이 줄어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정부가 19일부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시행 첫날부터 71편의 항공기와 6329명의 승객이 한국 입국을 앞두고 있어 철저한 감염병 관리 대책이 요구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역유입 확진자가 16명이 발생하였다”며 “19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하였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새벽 1시 베이징발 항공기를 시작으로 71편의 항공기, 6329명의 승객이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라며 “특별입국절차 확대에 따라 검역관, 군의관 등 의료인력, 행정인력 등 총 64명의 인력이 추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입국자 건강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에 전화번호 인증체계를 도입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지원도 확대했다.

이어 유럽, 미국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진단앱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1339, 보건소 등을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적극적인 감시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실행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