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이 17일(현지시간) A12Z를 지원하는 4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전격 공개했다.  한 개의 카메라만 지원되던 기존 아이패드의 공식이 깨지며 세 개의 눈을 달았으며, 증강현실 등 다양한 시각 사용자 경험의 확장을 노린 대목이 눈길을 끈다.

11형과 12.9형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전반적인 모양새가 노트북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화면 해상도는 11형 기준 2388×1668, 12.9형 기준 2732×2048를 지원한다.

카메라가 세 개 지원된다. 특히 후면에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MP 와이드 카메라와 10MP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지원되는 가운데 라이다 센서가 지원되며 증강현실 기술력 강화를 추구하는 분위기다.

증강현실 기능을 원만하게 가동하기 위해서는 A12Z 바이오닉의 기능이 필수적이다. 8코어 칩 구성에 3D 모델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 출처=애플

OS는 13.4 버전도 나온 가운데 트랙패드 기능을 정식으로 지원하며 생산성 측면에서 탁월한 기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제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맥북처럼 손가락을 움직이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5개의 스튜디오 품질 마이크를 탑재하고 4개의 스피커로 꾸려진 오디오가 지원되기 때문에 미세한 음성도 잡아낼 수 있는 경쟁력도 탑재하게 됐다.

가격은 와이파이일 경우 11형 기준 102만9000원이며 셀룰러 모델은 122만9000원에서 시작된다. 12.9형은 129만9000원이며 셀룰러 모델은 149만9000원부터다. 교육용은 가격이 다소 낮으며, 2세대 애플펜슬은 16만5000원이다.  128·256·512GB와 1TB 가운데 어떤 저장공간을 고르냐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 13.4 버전 OS는 24일 업데이트되며 4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18일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