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25세 여성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18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펜싱협회는 18일 보건당국으로부터 해당 선수의 확진 판정을 통보받고 대한체육회에도 관련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선수는 지난 3일부터 유럽 헝가리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고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헝가리의 확진자 수는 17일(현지시간) 현재 50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한창 확산이 진행 중인 국가이다.

당시 헝가리에는 선수 10여 명과 코치, 의무팀 등이 동행했다고 펜싱협회는 전했다.

이 선수는 유럽 체류 중이던 13일 인후통 증세를 보여, 귀국 후 16일에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증상이 계속되자 17일 울산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을 받았다.

펜싱협회는 현재 이 선수와 함께 유럽 대회에 다녀온 남녀 대표 선수들에게 자가 격리 조처를 내린 상태다.

더불어 대표팀 코치들도 선수와 하루에 두 번 전화 통화를 통해, 유증상자가 있는지 협회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