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캠코 고객지원센터(콜센터) 직원들의 집단 감염 위험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캠코 고객지원센터는 약 130명의 상담직원이 캠코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전화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간 건물방역과 열화상감지카메라 설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실시해왔다. 

이날 캠코는 “보다 안전한 상담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사무실 폐쇄 조치 등으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지침보다 한층 강화된 안전대책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상담직원 4개조로 편성한다. 1개조는 재택근무, 3개조는 상담업무 수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장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좌석을 분산 배치해 상담사간 간격을 1.5m 이상확보하고, 높이 65cm 이상 조정,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감염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본부와 고객지원센터간 전파체계 확립, 주1회 건물방역, 1일 2회 개별 체온측정과 3회 환기, 일반인 사무실 출입 통제 및 열화상감지카메라운용, 체온계 및 손소독제 등 예방물품 비치 등을 시행 중이다. 

캠코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ARS 등을 통해 안내하고, 비상상황에도 정상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흥식 캠코 경영본부장은 “민원상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야 말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상담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보다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담업무별 근무지 분리, 사무실 확장 등 환경개선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