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기아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4세대 쏘렌토를 정식 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17일 오전 온라인 런칭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4년에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나온 차세대 모델이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의 실내는 ‘기능적 감성(Functional Emotions)’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해당 컨셉트의 일환으로 12.3인치 계기판(클러스터), 10.25인치 유보(UVO)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가 적용됐다. 또 여러 색상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함께 퀼팅나파 가죽시트 등이 채택됐다.

신형 쏘렌토는 기존 모델 대비 35㎜ 늘어난 휠베이스를 갖춤에 따라 실내 공간이 확장됐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만 적용돼온 2열 독립시트가 장착된 점도 특징으로 갖췄다.

신형 쏘렌토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스마트스트림 디젤 2.2 엔진을 장착한 모델 등 두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와 엔진,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30마력(PS), 최대토크 35.7㎏f·m 등 수준의 구동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더블클러치 변속기(DCT)와 엔진을 바탕으로 202PS, 45.0㎏f·m 등 수준의 구동력을 갖췄다. 모델별 연비는 하이브리드 15.3㎞/ℓ, 디젤 14.3㎞/ℓ 등 수준으로 구현됐다.

기아차가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신형 쏘렌토의 사전 계약을 진행한 결과 2만6368건이 집계됐다. 이 가운데 디젤 모델은 1만3491대로 전체 건수의 51.2%에 달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결과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의 호응이 비교적 높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한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았다.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림별로 최상위급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시트 등 주요 신규 사양과 고급 디자인 요소가 기본 탑재됐다.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고객 주요 선호 사양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고객의 많은 선택을 받은 사양으로는 기아 페이가 포함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주행보조기능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스마트폰 앱 기반 차량 제어 ‘스마트 커넥트’, 2열 독립시트 6인승 등이 꼽혔다.

기아차는 오는 3분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갖춘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