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43%(전월 대비 0.11%p↓)

잔액 기준 코픽스 1.72%(전월 대비 0.03%p↓)

新잔액 기준 코픽스 1.44%(전월 대비 0.03%p↓)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 2월에 이어 3종류 COFIX(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16일 지난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43%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1.7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4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또한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지난해 6월 이후 연속 7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이용자와 고정금리부 주담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모두 월 상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변동이 없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이 된 코픽스의 변동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코픽스 기준금리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및 후순위채·전환사채를 제외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규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도 포함해 산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면서 “COFIX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