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둘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유가가 7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오일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7원 하락한 리터당 1503.8원, 경유는 18.9원 내린 1319.1원으로 나타났다.

▲ 3월 둘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자가상표가 모두 하락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1원 하락한 리터당 1515.6원 이었다. 경유는 19.1원 내린 1331.8원이었다.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4원 하락한 1479.2원 이었다. 경유도 19.8원 내린 1292.4원을 기록했다.

▲ 3월 둘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전이 모두 내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하락한 리터당 158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503.8원 대비 81.9원 높았다. 대전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23.1원 하락한 1466.8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18.9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1.4원 상승한 리터당 1404.7원이었고, 경유는 6.2원 내린 1190.6원이었다.

▲ 3월 둘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22.0원 상승한 리터당 1418.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22.4원 내린 리터당 1379.9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 UAE,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증산 시사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