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지알에스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가맹점 상생펀드' 200억원을 운영한다. 사진은 롯데지알에스와 IBK기업은행의 동반성장 협약식. 사진=롯데지알에스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글로벌 외식 기업 롯데지알에스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과 의료진을 위해 상생펀드를 운용한다.

12일 롯데지알에스는 IBK기업은행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국 가맹점포들과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롯데지알에스는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저리의 ‘동반성장 협력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대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엔제리너스 가맹점들이다. 이들에게 산출되는 대출 금리에서 1.75%가 자동 감면되며, 신용도에 따라 최대 3.15%까지 감면 가능하다. 롯데지알에스는 지난 2017년에도 우리은행과도 가맹점 동반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한 바 이있다.

가맹점을 위한 현실적인 조치도 이뤄진다. 롯데리아에는 ▲위생용품 지원 ▲방역비용 지원 ▲휴점 매장 대상 물품 대금 입금 연기 조치 시행될 예정이다. 엔제리너스에는 ▲브랜드 로열티 100% 면제 ▲가맹점 대출 이자 지원이 진행된다. 미국 오리지널 도넛 크리스피 크림도 가맹점 매출대별 반품 도넛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전국 코로나19 관련 지역별 의료진 및 지원 단체를 선별해 제품을 지원이 이뤄진다. 의료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캠페인이 진행됐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