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넥신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출처=제넥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넥신이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치료용 백신 ‘GX-188E’의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일정이 바뀔 전망이다.

제넥신은 11일 “미국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AACR2020(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회가 취소됐다”면서 “학회에서 발표 예정이었던 DNA 치료백신 GX-188E의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넥신은 AACR 2020 학회가 재개되는 일정 추이를 보면서 올해 예정된 다른 암학회에 참석하는 등 최대한 빠른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미국 머크(미국ㆍ캐나다 외 MSD)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임상시험의 결과이며 암학회를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므로 AACR 2020에 제출된 초록의 내용이나 탑라인 결과를 사전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학회 발표 일정 지연과는 별개로 자궁경부암 임상 2상은 상용화를 위한 2021년 하반기 조건부 승인 신청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