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DC현대산업개발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 및 자금마련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말 사모사채 약 1700억원 발행을 완료해 인수자금 마련의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다. 3월 5일~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청약률 105.47%를 달성해 인수자금 중 약 3207억원을 일반 공모 없이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3월 13일 납입 예정이다.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은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과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결합 신고 절차 역시 해당 국가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말 국내 공정거래위원회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 등에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당국의 기준과 프로세스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상적인 절차 및 일정에 따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인수자금 조달 또한 당초 계획 대로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