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협력 공모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만든 옥탑구조물. 출처=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현장 니즈(Needs) 해결을 위한 기술협력 공모전`을 통해 고품질 철강재 사용을 통한 고급화, 공사 시 민원발생 가능성 최소화, 소비자 만족도 제고 등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현장 노하우가 많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선정한 중소기업 공동기술 개발과제는 금속외장패널 마감공사 프리패브(Pre-fab*) 공법, 공동주택 문주 프리패브 공법, 공사시 소음저감 방법, 손끼임 방지를 위한 목재창호 개발 등 8건이다. 해당 개발과제는 포스코건설 내부에서 사내 공모를 통해 건축, 인프라, 플랜트부문의 공종별 시공 방법에 개선이 필요하거나 신규로 개발이 필요한 기술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해당 공모전은 국내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포스코건설 상생협력 기술제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0일까지 신청가능하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포스코그룹의 성과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공동 기술 개발로 성과가 입증된 중소기업들은 단가계약,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있는 중견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기업과 협력해서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건설현장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향후에도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