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보리 SNS 페이지 콘텐츠. 출처=하이트진로음료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억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블랙보리를 최소 2병씩 마신 셈이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 2017년 12월 국민음료 보리차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하며 야심차게 선보인 ‘블랙보리’는 첫해부터 1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출시 1년만인 2018년 12월 누적 판매량이 다른 인기 차음료 제품 초기년도 판매량의 2배 이상인 4200만병(340mL 기준)을 기록한 데 이어 2년차인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 90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성과에 힘입어 국내 보리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첫해 30%대에서 최근 40%까지 확보하며 전체 곡차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RTD 보리차음료 시장 규모는 500억원대로, 블랙보리 출시 이전인 2017년 35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2% 가량 성장했다.

3월부터는 블랙보리 520mL 제품에 이어 340mL 제품이 편의점에 입점돼 매출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는 “한국은 이미 1000여 년 전부터 보리숭늉을 만들어 마신 곡물음료 종주국이라 할 수 있다.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곡물음료를 지속 개발해 미래 음료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SNS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블랙보리 1억병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