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유가가 6주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합의 불발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 될 전망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0원 하락한 리터당 1519.5원, 경유는 13.7원 내린 1338.0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자가상표가 모두 하락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9원 하락한 리터당 1531.7원 이었다. 경유는 13.8원 내린 1350.9원이었다.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0원 하락한 1496.7원 이었다. 경유도 12.7원 내린 1312.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내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4원 하락한 리터당 1600.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519.5원 대비 80.7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12.0원 하락한 1488.0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12.2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16.5원 하락한 리터당 1403.2원이었고, 경유는 24.8원 내린 1196.8원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18.3원 하락한 리터당 1412.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24.6원 내린 리터당 1396.2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감산 관련 OPEC+ 회의 결렬,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침체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