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 출처=KB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6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 내린 1984.32에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2.9% 급락 출발했다. 개인이 3628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88억원, 74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2.09% 내린 629.2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13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경제 충격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내린 2만586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71%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동은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고, 이란에선 하루만에 49명이 숨졌다. 이집트에선 나일강 유람선 승객 171명 가운데 45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중남미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화 가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192.9원에 출발했다.

채권 금리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 심화로 하락세(채권값 상승)를 보이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8%포인트 내린 연 1.022%,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6%포인트 낮은 연 1.284%에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