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국제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유한양행 소비자상담실로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8일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법’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문의 사항은 락스 희석방법과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유한양행 생활용품마케팅팀에서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라 올바른 락스 살균소독법을 안내하고 있다.

▲ 유한양행 락스 레귤러 2L. 출처=유한양행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올바른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방법은 0.1% 혹은 1000ppm으로 희석해 활용해야 한다. 일반 가정용락스(5% 락스)를 물과 1:50 으로 희석해야 한다. 이는 물 1L에 5% 락스 20mL를 섞는 방법이다.

유한락스 500mL 이상~3L 미만 용기 뚜껑의 용량은 10mL, 3L이상~5.5L 이하 제품 뚜껑의 용량은 15mL, 말통 뚜껑의 용량은 30mL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 “감염성 물질에 락스 등 살균소독제를 직접 분사하게 되면 감염성 물질의 에어로졸화 돼 공기중에 떠다닐 수 있어 다른 감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문고리, 자주 사용하는 손잡이, 화장실 표면 등을 살균소독할 때에는 락스 희석액을 천에 묻혀 닦아내는 것이 권장된다.

락스를 사용했을 시에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며 소독을 시작하기 전에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청소 및 소독을 하는 동안 얼굴과 눈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