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웹툰 서비스 만화경이 누적 다운로드 10만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누적 에피소드뷰는 300만 건을 넘겼다.

만화경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음식, 배달을 넘어 문화의 영역에서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를 바탕으로 일상의 공감을 끌어낸 것이 큰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연재만화 15편, 단편만화 8편이 공개된 가운데 대부분의 작품은 잔잔한 생활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적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다는 평가다.

▲ 출처=우아한형제들

만화경은 신인 작가 발굴의 통로 역할도 하고 있다. 대형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한 경험이 없더라도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낸 일상툰, 힐링툰 작가들의 작품이 만화경만의 고유한 색채,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아가 독자가 작가, 편집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수행하는 분위기도 연출된다.

우아한형제들의 이예근 만화경 셀장은 “다른 대형 웹툰 플랫폼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만화경만의 정체성으로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를 구축해 만화 콘텐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