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영덕연수원. 출처=삼성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데 이어 의료진까지 파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

삼성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그룹의 의료지원 인력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한다.

파견 의료진은 재난 현장에서 의술로 봉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지원자들로서,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삼성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병상 부족이 문제로 떠오르자 300실 규모의 영덕연수원을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3일에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3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게다가 추가적인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