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변경과 글로벌 Peer E&P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9000억원, 영업이익 4203억원, 당기순손실 25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또 세계 최초 FID를 실행했던 호주 Prelude FLNG PJT의 생산량 차질과 적용유가의 수정으로 손상차손 4000억원이 반영돼 주당배당금도 380원에 그쳤다.

올해 1분기는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황 연구원은 "총괄원가 배분비율(과거평균 적용)의 상승으로 국내 도매사업 실적이 개선되며 분기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CAPEX 감소와 국고채 금리의 하락으로 하반기에는 손익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는 연간 역성장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부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간 감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