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완성차 제품 라인업을 축소한데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아 지난달 부진한 판매실적을 들어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우리나라에서 기록한 완성차 판매량이 3673대로 전년동월(4923대) 대비 2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차종별로 SM6 731대(-31.1%), QM6 2622대(15.0%), SM3 Z.E. 96대(220.0%) 등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형 세단인 SM6는 동급 모델인 기아자동차 K5의 신모델이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경쟁에서 뒤처졌다. 반면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가솔린 모델을 비롯한 전체 트림의 상품성으로 꾸준히 호응을 얻어 작년 같은 달 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

지난달 르노삼성차의 수출량은 3384대로 전년동월(6798대) 대비 50.2% 감소했다. 주력 수출 차종인 닛산 로그(1900대)에 대한 수요 감소세가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