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이 인도에 첫 오프라인 소매점을 열 전망이다. 나아가 현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팀 쿡 애플 CEO는 26일(현지시간) 애플 캠퍼스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투자자 모임에서 인도 시장 진출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유되지 않았으나 팀 쿡 CEO는 인도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며, 해당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 팀 쿡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애플은 지금까지 인토 스마트폰 시장에 큰 공을 들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외면한 것도 아니다. 다만 인도가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시장을 형성한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강자 애플의 운신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최근에는 상황이 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G 및 하드웨어 폼팩터 변화 중심으로 새로운 반등을 노리고 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의 시장 비율도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입장에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이지만 인도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커졌다.

나아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조금씩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화는 과도기에 들어섰다는 점도, 애플의 이번 전략에 영감을 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