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 출처=LG

LG는 국내 4대 기업 중 가장 먼저 직원들을 위한 재택근무를 단행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서 유독 발 빠르게 대응한 바 있다. 현재는 취소된 것으로 가닥이 잡혔으나 MWC 2020 행사를 가장 먼저 포기하고 임직원 건강을 일순위로 놓은 곳도 LG전자다. 일각에서는 '다른 이유'도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이러한 행보들이 모두 인화의 LG 철학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한편 LG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LG생활건강이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한다.

나아가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키로 했다. 나아가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당초 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자금 지원 일정도 4개월 앞당겨 이달 안으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