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사내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자동차 사업에 몰입하려는 취지다.

현대제철은 2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기존 미등기 임원인 서명진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자로 공시했다.

서명진 부사장은 현재 현대제철 구매본부장을 맡고 있다. 앞서 기아자동차에서 구매실장, 구매관리사업부장, 통합구매사업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서 부사장의 사내이사 부임에 따라 자동 사임한다. 정 수석부회장의 당초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 15일까지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제철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관련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결단을 내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은 향후 자동차 사업에 집중하고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