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아모그린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효율 자성부품의 경우 고객사 테슬라의 공격적 증설 효과와 생산량 증가로 성장이 확실하다"며 "나노멤브레인도 고객사 플래그쉽 스마트 폰에 납품됨에 따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그린텍은 올해 테슬라의 중국 공장향 수주 증가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한 34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또 고객사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수주도 나타날 전망이다.

방열소재의 경우 기존 5G폰에 적용되는 제품이었지만, 전기차 모델에서의 하이니켈 배터리 발열 이슈를 제어하고자 제품 적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국내와 해외고객사향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아모그린텍의 ESS 제품은 중계기 장비에 필요한 비상전원장치로 국내 이동통신사와 논의 중이다.

따라서 아모그린텍의 올해 매출액은 1394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망된다.

▲ 데이터=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방열소재와 나노멤브레인 소재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5.0%, 210.9% 성장해 242억원, 3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모회사 아모텍의 안테나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FPCB 매출도 442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