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이탈리아와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에 걸렸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ANSA 통신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77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소 152명(사망자 3명 포함)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전날 보고된 76명에서 두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란도 이날까지 사망자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이란에서는 지난 19일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사망자가 증가해 나흘 만에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

이란 보건부는 사망자를 포함한 확진자가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43명이라고 밝혔다. 또 785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 중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