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포에틴 알파 성분의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팬포틴'. 출처=팬젠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이 빈혈치료제 ‘팬포틴’에 대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팬포틴'은 에포에틴 알파 성분의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팬포틴의 할랄 인증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바이오의약품 중 최초 사례다.

팬젠 윤재승 대표는 “국내외 지속적으로 팬포틴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할랄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바이오 의약품 중 최초 할랄 인증으로 향후 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제조 공정상에서 혈청을 비롯한 동물 유래 원료들에 노출되어 있어 할랄 인증 취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팬젠 측은 이번 할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펜포틴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이슬람 국가를 대상으로 펜포틴 마케팅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