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출처= 롯데쇼핑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비효율 점포정리를 핵심으로 한 ’2020년 운영전략’으로 단기적으로는 고통이 수반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3248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 51.8% 감소한 수치다.

하준영·김관효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한 이유는 ▲해외법인 자산의 감각상각비증가 일시에 반영 ▲리스자산 취득세 786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홈쇼핑사업부문을 제외한 백화점·할인점·슈퍼사업 등에서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사용권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9353억원이 방영됐기 때문에, 2020년부터는 감각상각비가 감소해 연간 113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 13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핵심으로 하는 '2020년 운영전략 및 미래 사업 청사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단기적으로 일회성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긍정적인 움직임이라 판단한다.'라며 “글로벌 소매시장이 온라인채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친화적으로 사업구조를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