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의 거래소인 비트맥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이 골자다. 두 회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각 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술과 인프라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바클레이즈 출신인 최재원 대표의 네트워크가 두 회사의 협력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조지 차오(George Cao)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8년 설립한 비트맥스는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 등 미국 월가(Wall Street) 출신 금융공학(퀀트) 전문가들이 참여한 거래소며 현재 코인마켓캡 유동성(Liquidity) 기준 상위 글로벌 순위에 랭크되어 있다.

▲ 출처=빗썸

빗썸은 협업을 계기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기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월가 금융 전문가들의 사업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빗썸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관련 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