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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 이로운 경제를 구축하려면JP모건 CEO “정부·도시·기업 손잡고 기업이 미래에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해야”
▲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고용주들이 교육 기관과 지방 정부와 협력해 그들이 필요한 일자리에 맞는 지식, 기술, 자격 증명에 부합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처= Execurtive Chronicles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데이터 과학자, 원격진료 의사, 디지털 마케터, 3D 프린팅 기술자. 이런 직업들은 15년이나 20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직업들은 많은 기업에서 최고의 직업이며, 우리 직장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교육과 기술을 보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점점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을 줄이고, 우리의 경제를 계속 성장시키며, 미래의 근로자들이 보다 훌륭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이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맥킨지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노동시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30% 이상은 자신의 경력을 계속 발전시키려면 직업을 바꾸거나 그들이 갖고 있는 기술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미국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거의 4억 명의 근로자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전세계의 중앙 정부들은 당파적 교착상태를 넘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다행히 이미 여러 도시들에서 강력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를 추진하면서 실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기업, 지역사회, 지방 정부들은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지역정책과 교육 해법에 투자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

덴버시를 예로 들어보자. 덴버시 지도자들은 국내 최대의 직업기반 학습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이를 주(州)의 청소년 견습 시스템과 연계해 학생들이 주에서 성장하는 산업으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자격증이나 대학 학점을 취득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대번에 효과를 발휘했다. 위기에 빠졌던 덴버 공립학교 학생들의 정상 졸업률은, 진로결정 프로그램 5개 과정 중 2개 이상 참여한 학생들은 40%, 5개 과정 모두에 참여한 학생들은 90%나 증가했다.

또 다른 예는 멀리 인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인도에서 교육과정 개발, 교사 훈련, 학생들을 위한 진로 상담 등을 통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으로 진출하는 지역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소매업, 의료, 정보기술과 같은 인도의 고성장 분야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킨다.

우리는 다음 네 가지 방법이야말로 환경과 관계없이 모든 젊은이들이 직업적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국가와 도시 차원에서 강력 추진

양질의 프로그램이 교육 기관, 지방 정부 그리고 민간 부문 간의 막힌 벽을 부술 수 있다. (항상 무엇인가에 바쁜) 시장, 주지사, 그 외 선출직 공무원들은 워싱턴 DC, 디트로이트, 그 외 여러 글로벌 도시들이 이룩한 이 같은 발전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워싱턴 DC나 디트로이트 같은 지역사회의 탁월한 프로그램들은, 고용주들이 일자리에 필요한 지식, 기술, 능력, 경쟁력을 공개적으로 그 정보를 교육 기관들과 공유함으로써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새로운 디지털기술 자격인증의 개발, 앞선 제조업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인턴쉽으로 발전했다.

고용주들의 적극 참여

고용주들은 그들이 채워야 할 일자리와 그 일자리에 필요한 기술들을 알고 있다. 당연히 그들은 그들의 산업에서 꼭 필요한 일자리에 맞는 지식, 기술, 자격 증명에 부합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교육 기관과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야 한다. 그렇게 개발된 양질의 프로그램이 고등학교 2학년생부터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견습, 인턴쉽을 제공해 줄 수 있고, 궁극적으로 지역 고용주들이 원하는 양질의 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

실제 세상의 경험

인턴십이나 견습 제도 같은, 직업 기반의 학습 경험은 학생의 경력 궤적을 크게 향상시킨다. 주정부들은 이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콜로라도와 켄터키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의료, 첨단 제조업, IT, 사이버 보안과 같은 수요가 많은 분야에 배치하기 위해 설계된 견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적극 지원했다.

모두에게 가능한 기회

현재의 제도가 실패하는 주요 이유는, 그것이 소수 민족들이나 오래 동안 소외된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그대로 방치하기 때문이다. 양질의 프로그램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이 사회의 노동력의 다양성과 경제의 건강을 개선시킬 것이다.

많은 지역사회에서 교사, 교육감, 대학 총장, 시장, 주지사, 비영리 단체들이 이미 이러한 교훈을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학생들을 양질의 직업과 연결시키기 위해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은행은 이번 주, 7500만 달러(900억원)를 투자해 전 세계 10개 도시의 소외된 젊은이들을 미래의 직업에 준비시키기 위한 새로운 정책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노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아니면 바로 직업 세계로 진출하는 학생들을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크게 늘리고 그들이 미래의 직업에서 보다 나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주 및 지방 정부 지도자들과 협력해 고등학교 교육 커리큘럼, 4년제 대학 교육과정, 자격 인증 프로그램, 견습 제도를 사이버 보안, IT, 첨단 제조업, 금융 서비스, 의료와 같은 현재와 미래의 일자리에 연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JP모건체이스 은행도 진로 멘토링, 인턴십, 견습 제도를 통해 몇몇 젊은이들을 채용해 실제 직업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미래의 성공을 준비시키고 있다.

덴버에서처럼 스마트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설계된 정책과 프로그램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지역사회를 강화시킨다. 특히 기업 리더들은 교육과 고용의 연결 고리를 개선하려는 지역 사회를 발굴하고 미래에 우리와 함께 할 젊은이들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에도 좋고, 지역사회에도 좋고, 그곳에서 살고 일하는 우리 직원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본 기사는 미국 4대 은행의 하나인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 Co)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The key to making the economy work for everyone’이라는 제하로 CNN에 기고한 글을 전면 게시한 것임.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20.02.13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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