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 하반기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원철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8억9000만 원으로 종전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면서 “매출은 2809억 원으로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 출처=대신증권

양 연구원은 “올해 마이크로 LED(발광 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 시장이 개화해 매출이 발생하고, 조명 분야의 공급 과잉이 축소될 것”이라며 “또한 구조조정 효과까지 더해져 올 하반기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서울반도체 투자 포인트는 △마이크로 LED △LED 공급과잉 해소 △바이오시스 상장 등이다.

양 연구원은 “LED 산업의 하락 사이클이 올 상반기 저점을 통과할 것을 예상한다”면서 “LED 가격 하락 폭 둔화 속에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이익 증가로 전환할 것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마이크로 LED TV 시장이 개화할 것이며 내년 초기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도 마이크로 LED 생산능력 확대 속에 거래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상장 추진과 UV(자외선) LED‧마이크로 LED 칩의 생산‧매출 증가 부분이 서울반도체의 밸류에이션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올해 매출을 1조931억원, 영업이익을 602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