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80생산 차질

12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당초 이달로 계획했던 대형세단 신형 G80의 출시를 3월 이후로 잠정 연기. 코로나19로 제네시스 G80을 만드는 울산5공장의 가동이 중단된데 따른 조치. 현대차 울산5공장은 중국서 들여오는 와이어링 하네스의 수급이 막혀 지난 4일부터 가동 중지. 이달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던 제네시스 GV80 가솔린 모델 역시 다음달로 출시가 연기됨.

◆파월, 美 경제 낙관적 전망

1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1년째 접어든 사상 최장의 미국 경제확대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 발언. CNBC와 AP 통신 등은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이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행한 증언에서미국 경제 정황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보도. 파월 의장은 "낮은 수준의 실업률과 임금 상승, 고용창출 증대 등 현재의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 

◆일본 현대重-대우조선해양 합병 반대

12일 WTO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일 조선업 분쟁 양자협의서에서 일본이 WTO에 한국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을 제소해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 일본이 한국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WTO 분쟁해결을 요청한 것은 두 번째.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직접적인 금융 제공을 포함해 자국의 조선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했다"며" 이는 WTO의 보조금 협정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주장.

◆시진핑, 전염병 상황 긍정적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 이날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과학적인 방제와 정확한 시책으로 전염병 방제 업무를 전면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밝힘. 시 주석은 현재 전염병 방제 작업에서 가장 힘겨운 중요 국면에 도달해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조기 발견, 조기 보고, 조기 격리, 조기 치료를 엄격히 시행하고 지역 사회 통제 강화,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에 노력할 것을 촉구.

◆OPEC, 원유수요 증가 19%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월례 전망보고서에서올해 전 세계 하루 평균 원유 수요 증가폭을 기존(122만 배럴)에서 18.9% 낮은 99만 배럴호 하향 전망. 코로나19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전망치의 3분의 1 정도인 하루 평균 44만 배럴 예상. 석유 시장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이 올해 초반에 한정되지 않고 2020년 내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

◆WHO 입항 거부 크루즈선 관련 조처 촉구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와 관련,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free pratique)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를 촉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 중국 밖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8명 가운데 40명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했다"고 밝힘. 현재 국제적으로 크루즈선 3척의 통관이 지연되거나 입항을 거부당했다며, '국제 보건 규정'(IHR)에 따라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의 원칙을 강조하는 코뮤니케(공동 선언문)를 IMO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 설명.

◆MWC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이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세계이동통신박람회)가 취소.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존 호프먼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MWC 2020'을 취소한다"면서"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앞서 인텔과 페이스북, 아마존, 소니, 시스코 불참 발표. LG전자도 불참을 선언.

◆네덜란드 항공 한국인 차별 논란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항공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논란 발생.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김모씨는 화장실 문에 한글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안내문을 발견. 김씨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부사무장은 김씨에게 도리어 사진 삭제를 요청. SNS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 국토교통부는 차별적 조치를 취한 KLM 항공에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일본 크루즈 검역관 확진

일본 후생노동성은 12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승객 29명과 승무원 10명 등탑승자 39명과 검역관 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힘. 검역관 감염은 첫 사례. 검역관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까지 크루즈선 탑승자들에게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지를 나눠주고 체온을 재는 작업을 함. 크루즈선 감염자는 12일 오전까지 모두 174명으로 늘어났고, 일본 내 감염자도 203명(크루즈선 포함)으로 불어남. 일본 일부 전문가 이제 예방 방역을 넘어 치료체제를 강화해야 할 때라는 주장.

◆홍콩서 코로나19 첫 완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처음으로 완치됐다 보도. 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콩 프린스마가렛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25세 남성이 이날 완치돼 퇴원. 이 환자는 최근 중국 본토를 방문하지 않아 홍콩 내에서 감염된 사례. 홍콩 보건 당국은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고 안정된 상태를 보여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여러 명의 완치 사례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