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컴투스는 2019년 연결 매출 매출 4696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 당기순이익 110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5%, 13.4%, 14.5% 줄어든 수치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1216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순이익은 64.3% 감소했다. 

▲ 컴투스 2019년 4분기 실적. 출처=DART
▲ 컴투스 2019년 실적. 출처=DART

컴투스 매출은 자사 대표작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실적이 이끌었다. 또한 인수합병(M&A)와 전략적 투자, 사업제휴 등을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6년 연속 1000억원을 넘는데 기여했다. 

해외 매출은 37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했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을 포함해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적을 보였다. 

2020년 컴투스는 지속적인 IP(지식재산권) 확대와 적극적인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버디크러시’ 등 다수의 신규 대작 라인업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RPG, RTS,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사인 스카이바운드와 ‘워킹데드’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자회사 데이세븐과 함께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콘텐츠 분야와의 크로스오버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의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감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2020년 더 큰 성장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서머너즈 워는 핵심 콘텐츠의 강화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확대와 소설, 코믹스 등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며 글로벌 IP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 등은 2020년 새 시즌에 맞는 선수 업데이트와 함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한 그래픽과 모션 향상, 실시간 대전 시스템 추가 등 콘텐츠 강화를 통해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