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S20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 시리즈 넘버링을 재편하고 새로운 10년을 맞이한다.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 시리즈 넘버링을 S20으로 확정, 공개했다. 오는 20일부터 예약판매하는 갤럭시 S20은 3월 6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갤럭시 S20'을 전격 공개했다. 회사 측은 5G(5세대이동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의 융합으로 형성될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맞이해 모델명을 '갤럭시 S20'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 이라며 "갤럭시 S20는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총 3종이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6.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 ▲6400만 화소 카메라와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 등이다. 세 모델 모두 최신 5G를 지원한다.

갤럭시 S20 5G는 128GB(기가바이트)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 S20+ 5G'와 '갤럭시 S20 울트라 5G'는 256GB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59만5000원이다.

특히 신제품은 카메라 성능에 중점을 뒀다. 프로젝트명에서도 허블로 명명된 갤럭시 S20 시리즈는 후면 카메라 개수가 각각 3개(갤럭시 S20), 4개(갤럭시 S20+, 갤럭시 S20 울트라)를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 S20 울트라는 폴디드 렌즈를 적용해 10배 줌으로 촬영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갤럭시 S20은 구글과 협력해 풀 HD급 '구글 듀오' 영상 통화를 지원하며, 120Hz(헤르츠)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도 보다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 S20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와 더불어 보안 프로세서를 추가로 탑재해 더욱 안전하게 데이터와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