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루머 유포행위 등 불공정거래에 관한 집중 감시 및 단속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은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진단·백신주, 마스크주, 세정·방역주 등 주요 테마주(현재 30여 종목 선정)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특히 매수추천 대량 문자메시지(SMS) 발송 및 사이버상의 풍문 유포 등의 사례를 집중 모니터링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은 관련 테마주의 급등에 대해 '투자주의/경고/위험' 등 시장경보종목 지정과 불건전매매 우려주문에 대한 수탁거부예고 등의 중대 예방조치를 실시 중이다.

지난 1월20일부터 2월5일까지 평균 주가상승률이 27.9%인 종목 20여개에 대해선 총 33회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으며, 이 종목에 대해 불건전주문을 제출한 투자자에 대해선 수탁거부예고 조치를 실시했다.

금융당국은 "증권게시판, 카페 및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근거 없는 루머와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공시 등을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가가 급변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테마주는 추종 매수를 자제하고 허위사실, 풍문은 전달하지도 말고 이용하지도 않아야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