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 유형별 환급 규모. 출처=금감원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금융감독원의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통해 162만명의 금융소비자가 약 1조4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갔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11일부터 12월20일까지 6주간 전금융권과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 규모는 최근 4년간 찾아간 휴면금융재산 규모(2조3000억원)의 약 60%에 달해 단일 캠페인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금감원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9년 6월말까지 4년 동안 찾아준 환급액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약 5800억원이 환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급된 자산중엔 보험금이 9247억원으로 가장 많고, 예‧적금(3013억원), 휴면성증권(1054억원), 미수령주식(574억원), 실기주과실(55억원), 신탁(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번 캠페인에서는 그간 휴면금융재산에 한정해 실시하던 대상을 장기미거래금융재산으로 확대했다"며 "올해중에는 카드포인트를 추가해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