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중 외국인이 상장주식 40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4조6230억원을 순투자하며 총 5조31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식은 지난해 말 이후 순매수를 유지했으며, 채권은 4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81조5000억원(시가총액의 33.8%), 상장채권 128조4000억원(상장잔액의 7.0%) 등 총 709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 외국인의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1조7000억원), 아시아(1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미국(-1조5000억원), 중동(-2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6000억원), 룩셈부르크(6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미국(-1조5000억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를 들여다보면 미국이 246조1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2.3%), 유럽 171조2000억원(29.4%), 아시아 73조4000억원(12.6%), 중동 19조7000억원(3.4%)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금융감독원

채권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3조3000억원), 중동(6000억원), 유럽(5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미주(-1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4조1000억원(전체의 42.1%), 유럽 46조2000억원(36.0%), 미주 10조9000억원(8.5%) 순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4000억원), 통안채(2조2000억원)에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101조1000억원(전체의 78.7%), 통안채 26조4000억원(20.6%)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존만기 1년 미만(2조8000억원), 1~5년미만(2조원)에 순투자했으며, 5년 이상(-1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미만은 56조원(전체의 43.6%), 5년 이상은 37조8000억원(29.5%), 1년 미만은 34조6000억원(26.9%)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