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IT·게임전문 매체 윈도우즈 센트럴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액트비전 블리자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액트비전블리자드(블리자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블리자드의 매출은 일반회계기준(GAAP) 19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9500만달러(16.5%) 감소했다. 영업 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4분기 영업 이익은 4억54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억4000만달러(34.5%) 감소했다.
다만 블리자드의 대표게임 오버워치는 모든 플랫폼을 걸쳐 5000만명의 유저들의 플레이한 것으로 조사돼,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전 개발 게임들이 4분기 매출을 책임졌다. 작년 출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와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의 흥행으로 액트비전의 매출은 14억2600만 달러, 순이익은 6억9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 이익률은 순이익의 49%를 차지했다.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는 2018년 발매된 블랙 옵스4에 비해 두 자리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으며, 2019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조사됐다. 액트비전은 올 4분기에 새로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발매할 것이라 밝혔다.
블리자드는 실적보고서에 첨부된 보고서를 통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업데이트와 향후 발매될 게임에 대해 발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작년 2분기와 비교해 사용자 수가 2배나 증가했으며, 이에 블리자드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어둠 땅 확장팩과 클래식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하스스톤은 4분기 새로운 게임 모드를 공개한다.
오버워치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하며, 2월 중 오버워치 리그를 유튜브 생중계할 계획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올해 중순 첫 지역별 테스트를 시작한다. 다만 블리자드가 2월 중에 개발 진행을 발표한다고 했던, 블리자드 4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