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호텔프롭,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호텔프롭이 7일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와 신규호텔 개발과 운영에 관련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권태호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 대표이사와 김홍열 호텔프롭 대표이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텔프롭과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는 각각 호텔 개발, 운영에 특화된 기업으로 양사는 이번 MOU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IB) 및 자산운용사와 협업하여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의 호텔을 매입하여 중소형 숙박 시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본 사업 단계로 접어들면 외국계 부동산 회사의 1천억원 규모 투자자 참여가 예정되어 있으며 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운용이 맡는다. 이 자금으로 매입한 호텔에 호텔프롭은 운영 전략과 상품개발, OTA 마케팅을 추진하고 스탠포드호텔이 호텔 운영을 맡는다.   

호텔프롭은 여행과 숙박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010년 초반부터 다수의 중소형호텔을 직접 개발하여 운영해 왔다. 호텔의 가치를 높이는 호텔 개발 단계부터 세일즈 마케팅까지 원스탑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김홍열 대표는 다수의 고객사를 보유한 숙박 온라인 세일즈 솔루션 HOSS도 운영하고 있다.

스탠포드호텔은 지난 1986년부터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현재 미국 뉴욕 맨해튼과 LA, 포클랜드를 비롯해 칠레의 산티아고 등지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서울 상암동과 부산 경남 통영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강북 안동에 호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국매 호텔 체인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홍열 호텔드롭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한국에 호텔 개발과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잇으면서 전문적인 온라인 세일즈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호텔개발사는 없었다"며 "본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국내 중소형 호텔 개발과 운영, 세일즈마케팅까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고 전했다. 

윤기수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 이사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국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IT 기술 접목, 객실 이외 다양한 결합상품 개발 등 산업 참여자들의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호텔의 소유구조 또한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여 전문화, 선진화 되고 있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