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윈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윈스는 지난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보안 전문 업체로 IPS를 주력으로 DDoS, APT 공격 등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한다. 지난해 4분기 3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0억원을 시현했다.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이자 수익성이 높은 관제서비스의 매출 증가, 자회사의 실적 개선 효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윈스는 지난해 7월 한일 무역갈등이 심화된 이후 일본 수출에 대한 우려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재도 호실적 대비 주가 회복은 여전히 더딘 편이다.

그러나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윈스가 납품하는 일본의 대형통신사는 오는 3월 5G 스트리밍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올 1분기에만 93억원의 신규 수주가 발생했으며, 오는 2024년 5G 전국 상용화, 2030년까지 6G 서비스 실현을 약속한 만큼 윈스의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5G 상용화에 따른 트래픽, 패킷량 증가로 이익률이 높은 하이 엔드급 제품과 관제서비스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윈스는 국내 상위 통신사에 단독 벤더로 관제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클라우드 시장 성장과 데이터 센터 건립 지속에 따라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948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1분기는 일본의 결산 시점이자 일본의 5G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만큼 호실적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올해는 윈스의 하이엔드 급 제품 매출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 지속,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실적 우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