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인수한 커넥티드 카 및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의 CEO가 변경되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무려 13년간 하만을 이끌었던 디네쉬 팔리월 현 CEO는 4월 1일부터 이사회 선임 고문으로 남을 전망이다.

신임 CEO로는 미셸 마우저 COO가 낙점됐다.

그는 22년간 하만에서 근무한 정통 하만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커넥티드카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부문의 사령탑을 두루 맡으며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다.

이사회에서는 만장일치로 미셸 COO를 차기 CEO에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셸 마우저 하만 COO가 차기 CEO가 된다. 출처=하만

하만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은 마우저의 CEO 취임을 두고 "미셸은 경영 능력과 사업 비전, 응집력 면에서 검증된 리더"라며 "다음 하만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팔리월에 대해서는 "지난 13년 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혁신을 주도하면서 탄탄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