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지난해 매출 110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출처=한미사이언스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01억원, 순이익은 58억원으로 각각 6.3%, 28.9% 늘었다.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인 제이브이엠은 지속적인 신규 고객 창출과 해외 비즈니스 확대로 매년 외형 성장 기조를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러한 외형 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아직 원가율이 높은 인티팜의 매출 증가 및 경상개발비 증가, 자회사인 유럽 제이브이엠의 영업 손실 등이 반영됐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강도 높은 체질개선 및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혁신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2020년부터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등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의 전제 매출 중 내수는 627억원으로 56.9%를, 수출은 475억원으로 43.1%를 차지했다. 특히 내수는 ATDPS(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의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1인 약국’ 등 소형 약국으로의 영업∙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기존 고객의 교체 수요와 고객처 증가로 인한 소모품 매출 증가로 내수 시장에서는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유럽 매출은 감소했으나 제이브이엠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북미, 중국 등 지역에서는 매출이 6.4%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은 작년 매출액의 7.1%에 해당하는 78억원을 R&D에 투자했는데, 이중 66억 원(85%)을 비용으로 처리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내실 있는 R&D 및 혁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한미약품그룹과 함께 강도높은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서는 한편,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