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미래에셋대우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1일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35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820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ESS 관련 일회성 비용 2000억원을 제외할 경우 견조한 실적이다. 특히 EV용 배터리가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는 EV배터리 사업가치를 5조7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이익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가치도 4조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삼성SDI의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미래에셋대우는 전망한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원통형, 폴리머 등 소형 전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EV, ESS, 전자재료의 비수기 진입으로 전사 기준 영업이익은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