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지금까지 실손 보험금을 받으려면 일일이 병원을 방문해 증빙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직접 제출하는 등 번거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반해 실손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SDS는 29일 블록체인 기반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험사,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손잡고 보험 가입자가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실손 보험 가입자는 △수납창구 △키오스크 △모바일 등에서 의료비 결제 후 삼성SDS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가 제공하는 카카오 알림톡을 받아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삼성SDS. 출처=삼성SDS

서비스는 삼성화재와 NH농협생명의 실손 보험 가입자를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이대목동병원, 서울의료원 등 국내 주요 30개 병원과 8개 보험사로 확대될 계획이다.

삼성SDS 심헌섭 금융IT사업부장(전무)은 “보다 많은 실손 보험 가입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