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 연구진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알테오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피하주사제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기술에 대해 추가로 특허를 출원했다.

알테오젠은 28일 기존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특허의 단백질 서열을 확장해 더욱 진보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집단에 대한 권리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2018년 원천기술인 ‘Hybrozyme™’의 기술을 이용해 정맥주사용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재조합 단백질을 전세계 두번째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알테오젠은 이번에 기존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유지하면서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추가 특허를 출원했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는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대비 효소 활성과 열안정성은 높으며 면역원성이 낮은 신규 히알루로니다제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에 적용한 허셉틴SC 제형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원천 기술의 특허는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기술의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진보된 관련 특허를 등록해야만 한다”면서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은 히알루론산 가수분해 효소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집단들로 기존 특허의 독점적인 권리를 유지하면서 더욱 진보적인 기술이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것에 이어 올해에도 추가적으로 글로벌 제약사 몇 곳에 기술이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어 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원천기술에 대해 기존 기술과 비교할 때 우월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원천기술을 이용한 피하주사용 허셉틴 SC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뿐만 아니라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NexPTM’와 항체-약물접합(ADC)의 원천기술인 ‘NexMabTM’을 개발했다. 이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