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신종 코로나의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원화 가치가 급락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8원 오른 1178.5원에 장을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초강력 대응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은 위험선호가 극도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금융시장 폭락 위험에 춘제 연휴기간을 연장하며 금융시장 거래를 2월 3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수는 2744명, 사망자수는 8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사망자가 나왔다는 정부 발표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4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우리 정부는 위기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수준으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