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설 연휴 첫 날인 24일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솔루션 삼성페이의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설 날을 맞아 삼성페이를 사용하려던 사람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약 2시간 만에 서비스는 복구됐다.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최강자인 삼성페이의 체면이 구겨졌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출시 12개월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 원, 24개월 만에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20조 원과 30조 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으나 이번 오류로 다소 스텝이 꼬였다.

▲ 삼성페이 오류 사태가 벌어졌다. 출처=삼성페이

24일 커뮤니티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일부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았다. 모든 이용자가 불편을 겪은 것은 아니며 롯데카드 및 신한카드 등록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제 자체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오후 12시 30분 경 공지를 통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부 금융사 생체인증이 불가능해지며 벌어진 오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공지 후 모든 서비스는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