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간담회에서 5G 중저가 요금제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5G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 장관은 "통신사의 지난 2019년 5G 망에 대한 투자규모는 9조원을 초과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5G 대중화를 위해서는 중저가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G 대중화를 위해 중저가 요금제가 출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KT가 알뜰폰에 5G 요금제를 적용하는 등 통신사들의 기류도 마냥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다만 5G 중저가 요금제는 청소년과 실버 등 단계적 출시 과정을 밟아야 하며 일반 요금제에서 당장 논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장관은 OTT에 대한 규제는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장관은 "규제가 있으면 신중하게 하고, 사후규제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인공지능이 중요한 영역"이라면서 "과기정통부가 주무부처의 역할을 잘 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